▲ 판 데이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버질 판 데이크(리버풀)가 맨체스터시티가 아닌 리버풀의 길만 보고 달린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8전 전승 승점 24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16점)가 2번이나 지면서 승점 차이가 8점으로 벌어졌다. 지난 시즌 1패만 하고도 맨시티에 우승을 내준 리버풀은 현 체제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우승을 노릴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판 데이크는 맨시티와 경쟁이 아닌 리버풀이 가야 할 길만 본다. 판 데이크는 8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 앞에 놓인 경기에 모두 집중해야 하며, 맨시티는 물론 다른 팀들과 격차는 보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2위권과 차이가 꽤 있지만 판 데이크는 "12월과 1월이 되면 리그 일정이 빠듯해진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리버풀 1위의 일등공신은 다름 아닌 울버햄튼이다. 울버햄튼은 지난 6일 맨시티 원정에서 2-0으로 이기는 기적을 썼다. 맨시티가 불의의 일격을 당해 리버풀이 한 발 더 달아났다.

판 데이크는 "기대한 일은 아니었다. 맨시티가 홈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울버햄튼의 훌륭한 퍼포먼스였다"라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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