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내셔널스 투수 맥스 슈어저가 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NLDS 4차전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내셔널스파크(미국 워싱턴 DC), 양지웅 통신원]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워싱턴 에이스 맥스 슈어저를 공략하지 못하며 1-6로 패했다. 이제 NLDS 전적은 2승2패가 됐으며 10일 오전 9시37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5차전의 승자만이 포스트시즌에 살아남게 된다. 

점수는 다저스가 먼저 올렸다. 다저스는 1회초 2사후 저스틴 터너가 워싱턴 선발 맥스 슈어저의 시속 95마일(153㎞)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뽑아내 1-0 리드를 잡았다. 터너는 이번 NLDS에서 홈런 3개를 쳤다.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은 1회말과 2회말을 순조롭게 끝냈으나 3회말 위기에 몰렸다. 힐은 첫 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9번 슈어저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후속타자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를 만든 후 앤서니 렌던에게 희생플라이던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후안 소토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만루를 만들자 다저스는 힐을 내리고 마에다 겐타를 마운드에 올렸다. 마에다는 2사 만루에서 하위 켄드릭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급한 불을 껐다. 마에다는 4회말 삼진 2개를 잡은 후 안타를 내줬지만 9번 슈어저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다저스는 1회초 이후 슈어저에게 막혀 점수를 내지 못했다. 2회초 2사 1,2루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9번 힐이 삼진으로 아웃됐고 3회초는 삼자범퇴를 당했다. 4회초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들이 삼진, 팝업, 삼진으로 아웃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초 다저스는 윌 스미스가 삼진아웃을 당한 뒤 마에다 타석 때 이번 시리즈에서 11타수 노히트를 기록 중이던 AJ 폴락을 대타로 내보냈다. 폴락은 삼진으로 물러났고 다음타자 작 피더슨까지 슈어저에게 삼진을 당했다.

▲ 저스틴 터너가 8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NLDS 4차전 1회초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5회말 다저스는 훌리오 우리아스를 등판시켰다. 우리아스는 1사 2루에서 렌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1-2 역전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소토는 팝업으로 잡았으나 켄드릭에게 안타를 내줘 2사 1,3루가 되자 다저스는 페드로 바에스를 투입했다. 바에스는 등판하자마자 라이언 짐머맨에게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홈런을 얻어 맞았다. 점수는 1-5가 됐다.

6회말 다저스는 투수를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교체했다. 첫 타자를 2루타와 폭투로 3루까지 내보낸 스트리플링은 1아웃을 잡은 후 렌던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헌납했다.

1-6으로 뒤진 다저스는 7회초 1사후 맷 비티가 안타를 치고 나간 후 개빈 럭스와 스미스가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투수 스트리플링 타석이 돌아오자 크리스 테일러를 대타로 선택했다. 그러나 테일러는 삼진을 당했고 다음 타자 피더슨은 땅볼로 아웃돼 다저스는 또 소득없이 물러났다.

8회초 워싱턴은 공 109개를 던진 슈어저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션 두리틀을 올렸다. 슈어저는 이날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두리틀은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9회초 1아웃을 잡은 후 대니얼 허드슨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허드슨은 점수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내셔널스파크(미국 워싱턴DC),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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