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MBC 라디오 PD들이 안영미와 장성규의 아슬아슬한 발언에 "항상 (징계 받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MBC가 8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라디오 가을 개편 기자간담회를 연 가운데,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의 박혜화PD와 '두시의 데이트' 용승우PD가 DJ들의 돌발 발언으로 인한 징계 위험에 이와 같이 답했다.

용PD는 안영미의 발언 수위에 대해 "속으로는 저도 아찔하긴 한데, 그런 티를 내면 DJ 분들이 위축되니까 두 분이 자유롭게 방송하시고 책임은 제가 지면 된다는 마인드로 하고 있다"며 영미 씨와는 '에헤라디오'에서는 1년 정도 했기 때문에 그정도 정과 의리가 있으면 저를 곤란하게 하지 않을 거라는 마지막 믿음 정도가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PD는 "장성규 합류 이후 한달 내내 검은 정장 재킷을 입고 출근하더라"라는 질문에 "(징계에 대한)마음의 준비는 항상 하고 있다"며 "라디오가 2시간 동안 1년 내내 하는 프로그램이다보니까 장성규 씨가 제가 보는 모습보다는 라디오에서 좀 더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셔서 그런 점도 좋은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MBC는 9월 30일 가을 개편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취자들을 만난다. 이번 개편을 통해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는 장성규가, FM4U '두시의 데이트'는 뮤지, 안영미가, 표준FM '에헤라디오'는 윤택이 DJ를 맡는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