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비드 데 헤아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인스가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가혹하게 비판했다.

맨유는 7일(한국 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뉴캐슬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맨유는 2승 3무 3패 승점 9점으로 리그 12위까지 떨어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리그컵에서도 부진을 보이고 있다.

부진이 심해지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맨유 레전드 인스는 '패디 파워'에 기고한 글을 통해 골키퍼 데 헤아를 비판했다.

인스는 "데 헤아 인터뷰를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데 헤아는 뉴캐슬전 패배 후 "맨유 입단 후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다"라고 짧게 답했다.

인스는 "데 헤아는 리더가 되어야 할 사람이다. 만약에 피터 슈마이켈이라면 그렇게 답하지 않았을 것이다. 팀이 잘못되고 있다는 인식이 아닌 '난 모르겠다. 몰라. 모른다고'라고 말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며 책임감이 없다고 비판했다.

인스가 데 헤아를 비판한 이유는 최근 5년 계약에 서명했고,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로서 책임감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인스는 "5년 재계약한 선수이자 팀의 리더가 현재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 것 같다. 맨유 팬은 팀의 리더라는 사람이 그런 인터뷰를 한 것을 봐야 한다. 데 헤아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난 지도 모르고, 맨유와 재계약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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