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윙크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부진이 올 시즌까지 계속되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경기서 승점 22점을 획득했다. 이는 20경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지난 2008년 8월부터 2009년 1월까지 21점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승점이다. 10년 만에 토트넘의 경기력이 가장 좋지 않다는 뜻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오고 있다. 구단은 포체티노를 경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그만큼 분위기가 뒤숭숭한 건 사실이다.

해리 윙크스는 7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포체티노는 우리의 감독이다. 그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우린 훌륭했다"라며 "지금 우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축구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모든 클럽이 힘든 시기를 겪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두운 시기를 헤쳐나가는 게 중요하다. 최대한 잘하고, 이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윙크스는 2013-14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상승세를 경험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6년 동안 우린 먼 길을 왔다. 토트넘은 타이틀을 도전하는 쪽이 되었다"라며 "하지만 올 시즌에 그런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의 경기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명하지 않고 우리를 깨달아야 한다. 우리가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훈련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윙크스는 팬들에게 "브라이튼은 정말 잘했다. 우리는 더 나은 성과를 내야 한다"라며 "그 경기를 지켜본 모든 팬들과 구장을 방문한 모든 분들께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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