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 좌완 류현진(32)이 올겨울 FA 시장에 나올 선발투수 랭킹 톱10에서 5위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NBC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선발투수 영입이 절실한 구단이다. 릭 한 단장은 올 시즌 초반 카를로스 론돈이 토미존 수술로 이탈했을 때부터 선발투수를 보강하고 싶다고 밝혔다'며 올해 FA 시장에 나올 선발투수 가운데 상위 10명을 소개했다. 

류현진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182⅔이닝, 평균자책점 2.32, 163탈삼진을 기록했다. 

매체는 '올해 류현진보다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가 없다. 그는 지난해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고, 올해 사이영상 후보로 활약하면서 겨울에 좋은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에게 밀릴 것 같지만, 최고의 투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8월에서 9월로 접어드는 시기에 나선 4경기에서 19이닝 동안 21실점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이 대가를 치르겠지만, 마지막 3경기에서 7이닝 투구를 펼치며 수상을 기대해도 좋을 정도로 빼어난 한 시즌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건강 문제를 걸림돌로 꼽았다. 매체는 '건강은 류현진을 늘 따라다니는 물음표다. 2013년부터 7시즌 동안 125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2시즌 동안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화이트삭스를 포함해 선발진을 보강하고 싶은 팀에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라고 했다.

1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게릿 콜(29)이 차지했다. 콜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다. 올해 212⅓이닝, 평균자책점 2.50, 326탈삼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탈삼진 전체 1위다. 

2위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 워싱턴 내셔널스), 3위는 매디슨 범가너(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4위는 댈러스 카이클(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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