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킹:헨리 5세'의 데이비드 미쇼 감독(가운데)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현록 기자]'더 킹:헨리 5세'의 데이비드 미쇼 감독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보고 티모시 샬라메를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미쇼 감독은 8일 오후 2시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작인 넷플릭스 영화 '더 킹:헨리 5세'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데이비드 미쇼 감독과 배우 티모시 샬라메, 조엘 에저턴, 프로듀서 디디 가드너와 제레미 클라이너가 참석했다.

데이비드 미쇼 감독은 "제가 티모시 샬라메를 캐스팅한 이유는 아주 훌륭한 배우이기 때문이다. 다른 감독들처럼 전작품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너무 좋았고 여러 연기가 너무 좋았다"면서 "제가 지금 주인공 할(티모시 샬라메)을 찾던 시기에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개봉한 것은 참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감독은 "기뻤다. 매우 신이 났었다. 실제로 젊고 어린 배우가 정말 영혼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감성이 풍부한 젊은 배우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며 "그때 티모시 입장에서도 이 배역이 당연하다, 꼭 해야겠다 생각하지 않았을 수 있었지만, 저도 좋은 배우에게 도전과 같은 역할을 주는 걸 좋아한다. 배우를 기용했는데 뭔가 예전에 했던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미쇼 감독은 "이번 역할은 티모시 샬라메가 이전에 연기한 것과 100% 다른 캐릭터"라며 "본인은 능력 밖이라고 햇지만 충분히 이를 소화하리라 생각했다. 2년 전 캐스팅하려고 했다면 못했을 거다. 2년 전이 아니라 지금 캐스팅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더 킹:헨리 5세'의 배우 티모시 샬라메 ⓒ스포티비뉴스
'더 킹:헨리 5세'는 자유롭게 살아가던 왕자 할이 왕좌에 올라 전쟁으로 혼란에 빠진 영국의 운명을 짊어지며 위대한 왕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티모시 샬라메는 헨리 5세로 등극한 젊은 왕 할 역을 맡았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85개국에서 초청된 299편의 영화들이 관객과 만난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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