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범 감독
[스포티비뉴스=화성, 유현태 기자] "계속 연구하고 있다. 어떻게 활용하고 써야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다."

한국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7일부터 함께 모여 발을 맞추고 있다. 내년 1월 벌어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 출전해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 목표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과 한 조에 속해 쉽지 않은 조 편성을 받아들었다.

김학범호는 11일 화성에서, 15일 천안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두 차례 치르면서 조직력을 다질 계획이다.

김학범 감독은 "올라갔을 때가 중요하다. 잘 꺾고 올라가는 게 목적이다. 조 편성은 힘들지만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하는 정우영의 활용 방안을 두곤 "계속 연구하고 있다. 어떻게 활용하고 써야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 일문일답.

- 조 편성이 만만치 않다.
B조, C조가 가장 강한 것 같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올라갔을 때가 중요하다. 잘 꺾고 올라가는 게 목적이다. 조 편성은 힘들지만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정태욱을 뽑았다.
고민이 묻어난 것이다. 포지션에 따른 고민이다. 중요한 포지션이다. 그 선수를 불러다가, 그 연령대에 해당하는 선수기 때문에, 가능한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목적을 달성하려고 한다. 그래서 정태욱도 불렀다.

- 군 면제 선수는 제외해야 한다는 생각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스포츠 아닌가. 그 목적을 이뤄야 한다. 잘못하면 실수도 할 수 있고, 그런 것(면제를 받았다고 해서 뽑지 않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전력을 노출하지 않으면서 시험도 해봐야 한다.
어려운 상황이다. 상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미리 평가전을 잡아둔 상황에서 같은 조에 편성됐다. 상대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할 것인지는 운동장에서 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얻을 수 있는 것, 취할 수 있는 것은 구해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만 보여주지 않으면 될 것 같다.

-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은 어떤가.
지금까지 경기를 쭉 분석했다. 굉장히 수비가 안정적이고 공격으로 나오는 속도가 빠르다. 아시안게임 때 멤버도 9명 정도 들어가 있고, 대표팀에 빠진 선수가 3명이 있다. 안정적이고 좋은 팀이다. 그 전 멤버(아시안게임 당시)보다는 조금 무딘 것 같다. 그래도 핵심 선수가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 이재익이 A대표팀에 갔다.
A대표팀에 가는 것은 좋은 일이다. 더 큰 선수가 돼서 돌아오면 우리 팀에도도움이 될 것이다. 대회 전까지 많은 선수들을 불러주면 좋겠다. 필요할 땐 또 우리가 쓸 것이다. 선수들이 더 성장해서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발 맞추고, 호흡 맞추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해봤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 선수단 변화가 있는데 본선이 다가왔다.
변화는 불가피하다. 최종 명단을 정하려면 계속해서 보고, 팀에 따라 선수도 다르게 할 수 있다. 5,6명은 변화할 수 있다. 그건 선수들을 체크하고 바꾸는 것이다. 소집에 왔다고 확정된 것이 아니다. 마지막에 어떤 멤버를 구성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 최종 명단은 언제쯤 윤곽이 나올까.
마지막날이 되어 봐야 알 것 같다. 마무리 훈련까지 어떤 선수로 갈 것인지 고민할 것이다. 선수 폭은 정해져 있다. 그 선수들 중에서 선발하는 것이라 최종에 가봐야 결정이 날 것 같다.

- 정우영 활용 방안은.
계속 연구하고 있다. 어떻게 활용하고 써야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화성,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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