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태욱
[스포티비뉴스=화성, 유현태 기자] "누구보다도 의지는 확고하다."

한국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7일부터 함께 모여 발을 맞추고 있다. 내년 1월 벌어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출전해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 목표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과 한 조에 속해 쉽지 않은 조 편성을 받아들었다.

정태욱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학범호의 금메달 획득을 도왔다.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올림픽 출전과 메달에 대한 생각은 간절하다. 

정태욱은 8일 화성종합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훈련을 앞두고 "누구보다도 의지는 확고하다. 제 축구 인생에서도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욕심을 많이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태욱과 일문일답.

- 오랜만에 뽑힌 소감.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아시안게임에서도 기회를 받았지만, 더 큰 올림픽에도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제 장점을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동기부여가 다를 수도 있다는 말이 있다.
선수로선 만족할 순 없다. 아시안게임보다 올림픽이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 올림픽 메달에 대한 의지는.
누구보다도 의지는 확고하다. 제 축구 인생에서도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욕심을 많이 부리고 있다.

- 이상민이 잠비아전 이후 갑질을 한다고 하던데. 또 경기장에서 호흡을 맞춘다.
없지 않아 그런 감이 있다. 저도 군말하지 않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뭐 사달라고 해서 자주 사주고 했다. 경기장에서는 오랜 시간 발을 맞춰 자신감이 있다. (이)상민이 장점을 잘 알고 있다. 거기에 맞춰가다보면 좋은 장면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뒤에서 묵묵히 받쳐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아시안게임도 금메달 따는 게 쉽지 않았다. 그 경험 가운데 동료들과 나누고 싶은 게 있다면.
조별 리그에선 좀 힘들 수 있다. 본선에 올라가면 상대를 제압하는 경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 K리그 경험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나.
제가 리그에서 출전하지 못하고 아시안게임에 갔다. 운 좋게 올해는 기회를 많이 얻어서 발전하는 것 같다. 경기력이란 것이 뛰어야지만 오르는 것이다. 경기력이 향상됐다고 생각한다.

스포티비뉴스=화성,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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