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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는 못말려'…톱아이돌과 마약→SNS 설전→대형기획사 저격→동성애 논란[종합]

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2019년 10월 08일 화요일

▲ 한서희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출처l한서희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서희를 두고 이렇다, 저렇다 평가가 다양하지만, 그가 '핫'한 '셀럽'임에는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 톱 아이돌과 마약 투약부터 대형 기획사 저격까지. 이제는 '동성연애'로 누리꾼들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그의 남다른 '스타성'에 팬들은 절대적으로 환호를 보내고, 일부 누리꾼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서희가 '얼짱시대' 출연자 정다은과 동성 열애설 논란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가 정다은과 열애설을 부인했다, 인정했다, 다시 부인했기 때문. 또한 이같은 상황 역시 한서희가 자초, 열애설에 휘말렸기 때문에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 정다은이 해당 사진을 올리면서 한서희 계정을 태그해 열애설이 불거졌다. 출처l정다은 SNS

 당초 열애설은 정다은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여성과 다정하게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공개, 상대 여성에 한서희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하면서 불거졌다. 무엇보다 한서희는 과거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에서 자신을 양성애자라고 밝혔고, 정다은 역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혔기 때문, 이들의 관계를 '우정'보다 '동성 열애'로 몰아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한서희는 해당 열애설을 즉각 해명했다. 당시 한서희는 "정다은 언니랑 아는 사이인 건 맞는데 전혀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라며 "저도 그 사진에 저를 왜 태그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 열애설은 정다은의 실수로 막을 내리는 분위기였다. 

▲ 한서희와 정다은의 다정한 모습이 화제다. 출처l한서희 SNS

하지만 이들의 열애설은 일주일이 안 돼 다시 한번 불거졌다. 이들이 단둘이서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을 갔기 때문. 한서희는 "정다은 언니가 사진에 저를 잘못 태그한 이후 연락을 오랜만에 주고받으면서 친하게 지내게 됐고, 지금 같이 여행 온 건 맞다"며 "여러분들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또 무슨 그림을 보고 싶으신 건지는 알고 있으나, 전혀 그런 사이 아니므로 그만 엮어주시길 바란다"고 다시 한번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여행 도중 공개된 한서희와 정다은의 다정한 모습들은 누리꾼의 의심을 샀다. 최초 열애설이 불거졌던 문제의 '손 사진' 역시 한서희의 네일아트 모양이 비슷하다며, 이미 온라인커뮤니티는 두 사람이 '비밀 연애'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지배적이었다. 

▲ 열애설을 부인한 한서희-정다은. 출처l한서희 SNS

그뿐만 아니라, 정다은은 한서희를 대할 때 심상치 않은 눈빛과 행동을 보이곤 했는데, 자신을 둘러싼 오해들을 "서희를 위해서 밝힌다"며 과거 성적 비하 발언, 현 남성 아이돌 언급, 남성 호르몬 주사를 맞게 된 계기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고백, 해명했다. 또한 이상형을 묻는 말에 "한서희"라 대답하는가 하면, 여행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는 한서희 사진을 확대하는 등 뽀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밖에도 정다은은 한서희가 짓궂은 장난을 쳐도 불쾌한 기색 없이 모두 받아줬다.

한서희 역시 정다은에 장난을 치면서도, 라이브 방송 내내 정다은 손을 잡던가, 계속해서 정다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우정'으로 보기에는 다소 깊이 있는 스킨십이라며, 이들의 비밀 연애를 확신했다. 두 사람의 행동들은 대다수 누리꾼들의 상상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던 것.

▲ 한서희가 정다은과 열애설을 부인했다. 출처l한서희 SNS

이에 많은 이들의 두 사람의 열애를 소망했고, 이같은 분위기에 한서희가 받아치다 결국 '열애 인정'으로 확신됐다. 한서희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사귄 지 오래됐을 것"이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하는 듯한 말을 해 '두 사람이 열애한다'고 전해졌다. 

당시 정다은 역시 "사귀면 윙크하라고 해서 윙크했고 사귀면 눈 두 번 깜빡이래서 눈 두 번 깜빡였다"며 교제 중임을 인정하는 듯한 모양새였다. 무엇보다 이날 두 사람은 베트남 다낭 여행을 마치고 한서희 집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다가 "연인 코스프레야 뭐야"하는 시청자들의 댓글에 장난스럽게 맞받아친 것이 '열애 인정'으로 불거진 것.

이같은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졌고,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두 사람의 이름이 오르락내리락했다. 파장이 일파만파 일자, 한서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다은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이쁜 사랑이 아니라 이쁜 우정"이라며, 열애 인정으로 나간 기사들에 명예훼손을 언급하며 정정을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한서희는 정다은과 과거 나눈 메시지 대화를 공개하면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팬픽'으로 써달라고 말했다. 열애설을 재차 부인하면서 "루머 그만 만들어주세요"라고 호소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신들이 연애로 보이는 묘한 기류를 의도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 

▲ 한서희와 열애설에 휩싸인 정다은. 출처l정다은 SNS

이에 한서희가 '팬심을 잘 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서희는 실제로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팬덤의 심리를 잘 알고 있었다. 당초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도 일부 누리꾼들은 한서희가 아이돌 팬덤의 문화 중 하나인 '동성연애' 판타지를 선물하고 있다며 농담하기도 했다. 

이러한 농담은 비단 농담으로만 그칠 모양새가 아닌 듯하다. 한서희는 열애설을 부인하면서 '비게퍼'(비즈니스 게이 퍼포먼스) '떡밥' '팬픽' 등 아이돌 팬덤에서 자주 사용되는 파생어들을 언급하며, '동성연애' 판타지 수요에 만족하게끔 정다은과 일화들을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사회적 약자에 속하는 성 소수자들에게 무거운 주제를 두 사람 마음대로 이랬다저랬다 가볍게 행하는 모습이 아쉽다고 말하고 있다. 한서희와 정다은이 동성연애로 보이게끔 이슈를 몰아놓고 이제 와서 아니라고 하는 것이 '동성애'를 자신들의 화제와 오락으로 이용하는 것 같다며 불쾌하다는 지적도 짙다. 

▲ 빅뱅 탑과 마약 투약을 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던 한서희. 출처l한서희 SNS

자신에게 불거진 열애설이 열애설 치고는 평범하지 않을 정도로 한서희의 행보는 심상치 않았다. 그는 과거에도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는데, 그것도 '톱 아이돌' 멤버와 대마초를 피워 문제가 됐었다.

한서희는 지난 2016년 빅뱅 탑과 함께 네 차례에 걸쳐 대마 총 90g을 구매하고 7차례 흡연한 혐의를 받았다. 이로 인해 한서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볍률위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원을 선고받았다.

그 밖에도 한서희는 '이슈메이커'로 지속적으로 논란을 만들어내며 세간의 관심을 계속해서 받아왔다. 특히 젠더 이슈로 갑론을박을 많이 벌였는데, 지난해에는 "트랜스젠더는 여성이 아니다"며 하리수와 갈등을 일으켰으며, 유아인의 페미니스트 논쟁 당시에는 SNS에 지속적으로 유아인을 비꼬는 글을 게재했다. 그리고 워마드 운영자에 대한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을 당시에는 "워마드 패지 말고(비판하지 말고) 일베나 기사화해라. 진짜 여혐민국, 환멸 난다"라는 글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이밖에도 한서희는 얼짱 출신 크리에이터 강혁민과의 페미니스트 관련 설전, 그룹 방탄소년단 뷔의 사생활 언급, 류준열 외모 비하, 영웅재중 저격, 구구단 멤버와 식사 등으로 갖은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비범한 한서희에게는 이런 일련의 사태들과 비교 조차 불가한 사건이 최근 있었다.

▲ 비아이(왼쪽), 한서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출처l한서희 SNS

그가 지난 6월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마약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경찰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유착관계로 비아이를 수사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공익신고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것. 이는 당초 익명으로 공익신고자가 알려졌으나, 당시 한 매체가 비아이 마약 의혹 사건에 연루된 A씨가 한서희라고 밝히며, 자연스레 해당 제보자 역시 한서희라는 것도 알려졌다.

이에 한서희는 "이 사건은 내 인성과 별개로 봐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여러분들에게 비호감인 거 잘 알고 있다. 다 내가 스스로 만든 이미지인 것도 맞다. 하지만 이 사건은 별개로 봐줘야 한다. 내게 초점을 맞추면 안 된다. 정말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었다.

해당 사건으로 비아이는 결국 팀 아이콘 탈퇴, 소속사와도 결별했고, 책임을 느낀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까지 회사를 떠나는 등 한서희의 불러일으킨 '나비효과'는 대단했다.

▲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지 말라고 호소한 한서희. 출처l한서희 SNS

이에 일각에서는 한서희를 '독립꾼'으로 추앙하기도. 그간 한서희는 대형기획사인 YG를 상대로 저격성 글을 게재하는 듯 과감한 행보를 보여준 터. 최근 불미스러운 일들로 YG엔터테인먼트에 부정적 감정을 느낀 일부 누리꾼들은 한서희에 힘을 실어 주고 있었다.

그러나 또 다른 일각에서는 한서희가 제보를 했지만, 그 역시 '마약사범'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한서희가 그간 '이슈의 중심'에 설 때마다 감정적으로 행동한 것을 지적하면서, 이번 제보 역시 그가 YG엔터테인먼트에 개인적인 감정에 의해 대응한 것이라며 한서희의 제보 배경을 짐작하기도 했다.

정식으로 아이돌 데뷔를 하지 않은 한서희지만, 그는 웬만한 '1군 아이돌' 못지 않은 파급력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국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물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심지어 오프라인도 '한서희'로 '핫'한 상황. 누리꾼들은 한서희가 데뷔하진 않았지만, '길보드 차트 1위'로 통한다며 그의 화제성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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