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혜선이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구혜선이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을 '폭로' 혹은 '홍보'로 해석하고 있다.

구혜선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또 이사가. 좋겠지, 새롭지, 신나지. 다시 시작하려니. 이전보다 더 나아질 거란 믿음으로 남은 여정을 우리 함께 또 이사가. <나는 너의 반려동물 중에서>" 라고 남겼다. 이와 함께 해당 글귀가 나와 있는 책 사진도 덧붙였다.

이어 구혜선은 또 다른 게시물도 게재했는데, 역시 책 '나는 너의 반려동물' 중 일부 글. 구혜선은 "나의 길을 걷겠다. 비겁하지 않겠다. 아늑하겠다. 이상하겠다. 그리고 너와 함께 가겠다. <나는 너의 반려동물 중에서>"라고 말했다.

▲ 구혜선이 저서 '나는 너의 반려동물' 중 일부 글을 공개했다. 출처l구혜선 SNS

이같은 구혜선의 의미심장한 글귀에 누리꾼들은 구혜선이 '안재현과 헤어지고 다시 시작하는' 자신의 심경을 이같은 글로 대변하고 있다고 해석을 내놓았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이혼 소송 중인데, 안재현은 지난달 9일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 소장을 접수했고, 해당 소장은 지난달 18일 구혜선에게 전달됐다. 안재현의 이혼 소장을 받아든 구혜선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더이상 가정을 지킬 수 없어 안재현에게 반소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 구혜선이 자신의 SNS에 이혼 이슈를 언급하며 소속사와 결별 의사를 표했다. 출처l구혜선 SNS

또 다른 누리꾼들은 그가 말하는 '나의 길을 걷겠다' '신나지, 다시 시작하려니'를 SNS 폭로 재개로 보고 있다. 실제로 전날인 7일 구혜선은 이혼 소송 중인 남편 안재현과 소속사를 향한 저격성 글을 게재했기 때문. 무엇보다 그간 안재현을 향한 신랄한 폭로를 계속해온 구혜선은 지난달 이혼을 두고 법적 절차를 밟기 시작한 이후로 관련 폭로를 멈춘 듯 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다시 7일 구혜선이 "안재현과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무수한 문자를 안재현에게 유리하도록 재편집했고 언론에 보도했다"고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폭로 글을 게재했다. 

▲ 구혜선이 책 인터뷰를 가졌다. 출처l구혜선 SNS

다른 일각에서는 폭로도 폭로지만, 책 홍보도 열을 올린 구혜선이기에 이같은 게시물 역시 '단순 홍보' 일 수도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구혜선은 다시 안재현 폭로를 재개한 전날인 7일에는 저서 '나는 너의 반려동물' 발간 기념 "인터뷰 간다"부터 "인터뷰 끝났다"까지 실시간으로 근황을 알려왔다.

'나는 너의 반려동물'은 1일 발간된 구혜선의 반려동물 관련 에세이. 그는 해당 책 발간 일을 여러 번에 걸쳐 알리는가 하면, 베스트셀러에 올라온 것에도 감사함을 표했었다.

▲ 이혼 소송 중인 안재현-구혜선. ⓒ곽혜미 기자

구혜선의 새로운 게시물로 누리꾼들은 SNS 폭로와 홍보가 결국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고 반응했다. 의도가 대놓고 드러나 있는 글은 아니지만, 다양한 추측이 난무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구혜선이 홍보든 폭로든 염두에 둔 것에 대해 성공했다는 평가도 대다수다. 이에 계속해서 업로드될 그의 SNS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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