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치가 아플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콩가루 선수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초반 헤매는 이유로 지적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8일(이하 한국 시간)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맨유의 부진한 출발은 선수단이 단합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근 23경기에서 단 5승만 따내는 지독한 부진에 시달린다. 2019-20시즌 순위는 12위까지 떨어졌다. 8라운드까지 성적으로 치면 1989-90시즌 이래 최악의 성적이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7라운드까지 두자릿 수 승점에 도달하지 못한 것도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이 문제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바로 선수단이 하나로 뭉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ESPN'의 설명에 따르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리빌딩 프로젝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팀 스피릿'이 부족하다. ESPN의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의 선참 선수가 선수단을 모아 식사를 하려고 했지만, 단 5명만 참가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 2명은 갓 팀에 합류한 어린 선수다.

폴 포그바의 부상도 악영향이다. 지난 여름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포그바의 영향력은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전체적인 팀 분위기도 흔들린다는 것이다. 포그바는 부상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현재 팀이 똘똘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선수들이 이에 따라오지 못하고 있어 애를 먹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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