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가레스 베일이 레알마드리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는 8일(한국 시간) "베일이 여름 떠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가레스 베일은 지네딘 지단 감독과 불화 속에 지난 여름 내내 이적설이 제기됐다. 베일이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기량이 저하됐다는 평가와 함께, 스페인어 능력과 골프 등 사생활에서도 문제가 됐다. 하지만 높은 주급 때문에 이적 과정은 쉽게 풀리지 않았고 베일은 잔류했다.

지단 감독도 베일을 중용하면서 문제는 해결되는 듯했다. 베일은 이번 시즌 레알이 치른 10경기 가운데 7경기에 나섰다. 1경기는 퇴장 징계로 출전이 불가했고, 출전한 7경기는 모두 선발 출전이었다. 레알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베일은 지난 2일 벌어진 클럽 브뤼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선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단 감독과 불편한 관계를 견뎌오던 베일이 아예 명단에서 빠지면서 인내심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베일은 브뤼헤전에서 킥오프한 지 4분 뒤에야 경기장에 들어서는 것이 스페인 텔레비전 프로그램 '데포르테스 콰트로'에 포착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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