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타는 청춘'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불타는 청춘'의 안혜경이 새 친구로 등장했다.

8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청춘들은 가을 제철 과일인 '반시'로 유명한 경상북도 청도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안혜경은 멤버들보다 먼저 미리 숙소에 도착해 숙소를 둘러봤다. 안혜경은 이곳저곳을 살펴본 후 "나도 시골 출신이라 이렇게 대청마루가 있는 집에서 살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2때까지 불 때는 집에서 살았다. 학교 갔다오면 불 때는 역할을 했다. 강원도 평창이 고향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안헤경은 스스로 간식을 찾아 먹으며 '강원 소녀'의 소탈하고 털털함을 과시했다.

이후, 남성 멤버들이 안혜경을 발견하고 반갑게 인사를 했다. 이민용은 "브루노랑 동갑이지 않냐"며 서로를 인사하게 했다. 브루노가 안혜경에게 악수를 청하며 "78년생이다"이라고 말하자 안혜경도 브루노의 손을 잡으며 "난 79년생 마흔 하나"라고 말했다. 이에 안혜경과 친분이 있던 이민용은 "혜경이가 벌써 마흔이 넘었네"라고 세월을 실감했다.

남성 멤버들의 새 여자친구의 대한 궁금증은 끊이지 않았다. 구본승이 "배우로 전업한 후 첫 작품이 뭐냐"고 묻자 안혜경은 "2006년 했던 '진짜 진짜 좋아해'라는 드라마였다. 거기서 첫 상대역이 김국진이었다"고 말해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브루노는 "연기를 어떻게 하게 됐느냐"고 질문했고 안혜경은 "기상캐스터를 하다가 연기를 너무 꿈꿔 프리 선언을 하고 전향했다"고 답했다. 최성욱이 "기상캐스터는 얼마나 했느냐"고 묻자 "6년 동안은 기상캐스터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안혜경은 오랫동안 품어왔던 팬심을 고백했다. 안혜경은 "중학교 때 드라마 '종합병원'을 보고 구본승의 팬이었다"고 말해 묘한 핑크빛 기류가 펼쳐지기도 했다.

안혜경은 현재 극단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극을 하고 있다. 벌써 10년차다. 군부대를 돌면서 공연을 하고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극단을 만든 지는 5년 됐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이 있었다"며 "연극하는 친구들이 배고프다는 이유를 몰랐었는데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시에 "우리가 무대를 다 설치하고 공연을 하고 홍보까지 다 하려니 진짜 힘이 든데 보람은 느낀다. 수익은 임대료를 내고 나면 남는 게 없다. 회식도 못 한다"고 열악한 환경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는 "투잡 안 하면 살지 못한다. 나도 알바하고 다 한다. MC도 보고 행사도 간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안혜경은 결혼에 대해 "연관 검색어에 '안혜경 이혼'이 있더라. 그런데 결혼한 적도, 당연히 이혼한 적도 없다"고 단호하게 해명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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