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 확실시되는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다가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여러 팀의 관심을 모을 후보로 뽑혔다. 전체 랭킹은 6위, 선발투수로는 4위였다.

미 ‘NBC보스턴’은 올 시즌 FA 랭킹 ‘TOP 20’을 뽑으면서 류현진을 6위에 올렸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2019년 시즌 후반기에 다소 고전하기는 했지만, 한동안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의 선두주자였다”고 평가하면서 “많은 팀들이 이 선수의 서비스를 얻기 위해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3년 다저스와 6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지난해 첫 FA 권리 행사 당시에는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를 받고 잔류했다. 이제 다시 퀄리파잉오퍼를 받을 수는 없으며, 보상 규정에서 자유로운 완벽한 FA가 된다. 부상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뛰어난 활약으로 주가가 치솟고 있다.

전체 1위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우완 게릿 콜(휴스턴)이었다.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2위는 최대어로 불리는 앤서니 렌던(워싱턴)이었다. 옵트아웃 권한이 있어 잠재적 FA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가 3위,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가 4위, 역시 옵트아웃 권리가 있는 J.D 마르티네스(보스턴)가 5위로 류현진을 앞섰다.

류현진의 뒤로는 불펜 최대어로 뽑히는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옵트아웃), 외야수 마르셀 오수나(세인트루이스), 외야수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시카고 컵스), 3루수 조시 도날드슨(애틀랜타)이 이어 ‘TOP 10’을 형성했다. 

선발투수를 보면 잭 윌러(뉴욕 메츠)가 전체 12위,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가 13위, 댈러스 카이클(애틀랜타)이 15위, 콜 해멀스(시카고 컵스)가 18위, 웨이드 마일리(휴스턴)가 19위였다. 전반적으로 선발투수 시장에 대어들이 많지 않은 해로 평가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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