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외야수 제리 샌즈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심판의 콜 번복에 항의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제리 샌즈가 준플레이오프 2차전 항의 상황에 대해 밝혔다.

샌즈는 지난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회 무사 1,2루 때 포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즈는 김성철 주심이 파울을 선언했다가 아웃으로 번복하자 한참을 항의했다.

타구는 홈플레이트 모서리를 맞고 뒤쪽으로 빠졌는데 포수 유강남이 이를 잡았다. 심판의 콜 번복까지 이뤄지면서 장정석 키움 감독도 나와 항의에 힘을 보탰지만 변동 사항은 없었다.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을 앞두고 만난 샌즈는 "나는 파울이라고 생각했고 심판도 파울이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바로 나에게 아웃됐다고 했다. 경기 후 리플레이를 봤지만 파울이었다"고 말했다.

샌즈는 이어 "당시 상황에서는 화가 났지만 결과적으로 1루주자가 2루로 가면서 다음 타자 박병호가 병살타를 칠 위험을 줄였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좋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샌즈는 이번 시리즈에서 1차전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2경기 6타수 3안타를 기록 중이다. 샌즈는 "포스트시즌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항상 같은 마음으로 준비 중이다. 포스트시즌은 최고의 투수를 상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 실수를 줄이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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