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케이시 켈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오른손 투수 케이시 켈리가 초반 고전을 극복하고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켈리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MYCAR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2-2 동점에서 7회 송은범으로 교체됐다. 

1회부터 30개에 육박하는 공을 던졌다. 이정후(6구 우전안타) 제리 샌즈(7구 헛스윙 삼진) 김하성(8구 중견수 뜬공)에게 21구를 던지는 등 29구 끝에 1실점으로 1회를 마쳤다. 2사 2루에서 박병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선취점을 빼앗겼다. 

켈리는 2회에도 득점권 상황을 깔끔하게 끝맺지 못했다. 1사 후 이지영과 김규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2사 1, 2루에서는 서건창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점수는 0-2로 벌어졌다. 켈리는 이정후를 1루수 직선타로 막고 어렵게 2회를 마무리했다. 

2회까지 안타 5개를 맞고 고전한 켈리지만 2회말 정주현의 적시타로 LG가 추격을 시작하면서 다시 본궤도를 찾았다. 3회부터 5회까지 피안타 없이 볼넷만 하나 내주면서 선발투수 몫을 다했다. 

5회까지 94구를 던진 켈리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박병호 타석에서 100구를 돌파했으나 이닝을 끝까지 책임졌다. 마지막 115구째 커브로 김웅빈을 삼진 처리한 켈리는 힘찬 포효로 감정을 폭발시켰다. LG는 2-2로 맞선 7회 송은범을 마운드에 올렸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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