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에게 발롱도르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해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개인상은 절대 내 우선 순위가 아니다"

리오넬 메시는 개인보다 팀이 우선이었다. 발롱도르 수상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과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이 가려졌다. UEFA 올해의 선수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손에 쥔 버질 판 데이크였지만, FIFA 올해의 선수는 메시였다.

마지막 남은 개인상은 축구 선수 최고의 영예 발롱도르다.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하자 판 데이크에게 쏠렸지만, FIFA 올해의 선수 뒤에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메시가 2019년에 발롱도르를 수상한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역대 최다 6회 수상을 한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방송 ‘RAC1’이 메시에게 발롱도르를 물었다. 역대 최다 수상에 욕심이 날 법 했지만 메시는 아니었다.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해도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개인상은 절대 내 우선 순위가 아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못한다면 오히려 더 슬플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홈 1차전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리버풀 원정에서 무릎을 꿇었다. 메시는 “우리는 더 많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 우리가 믿는 것과 다른 한 가지는 현실에서 일어난다”라며 개인상 최고 권위 발롱도르 보다 팀 우승을 기도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