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료들 환호를 받고 있는 맷 카펜터.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5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5차전에서 13-1로 크게 이겼다. 세인트루이스는 2014년 LA 다저스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시리즈 스코어 3-2로 꺾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뒤 5년 만에 챔피언이 될 자격을 얻었다.

세인트루이스는 경기 초반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1회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전원 득점이라는 기록을 만들었다. 1회초 선두타자 덱스터 파울러가 볼넷을 얻었다. 콜튼 웡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후 폴 골드슈미트 유격수 쪽 내야안타와 마르셀 오수나가 1타점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1-0 리드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야디어 몰리나 1루수 땅볼 때 프레디 프리먼 수비 실책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맷 카펜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고 토미 에드먼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폴 데용이 고의4구로 걸어간 가운데 애틀랜타는 선발투수 마이크 폴티네비치를 내리고 맥스 프리드를 올렸다. 

그러나 교체된 투수 프리드를 상대로 투수 잭 플래허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덱스터 파울러가 2타점 적시 2루타, 웡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골드슈미트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을 때 세인트루이스는 9-0 리드를 잡은 상황. 이후 마르셀 오수나가 2사 3루에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폭투로 1루를 밟았고 3루 주자 웡이 득점해 10-0이 됐다.
▲ 야디어 몰리나(왼쪽)-마르셀 오수나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1사에 에드먼 3루타와 데용이 친 우익수 쪽 1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3회초에는 웡 볼넷, 오수나 사구, 몰리나 야수 선택 수비 실책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점 기회에 해리슨 베이더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렸고 데용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려 13-0 리드를 잡았다.

애틀랜타는 4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조시 도널드슨 중월 1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도널드슨의 홈런이 애틀랜타의 처음이자 마지막 저항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애틀랜타 선발투수 폴티네비치는 ⅓이닝 3피안타 3볼넷 7실점(6자책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패전을 안았다. 폴티네비치에 이어 등판한 프리드는 1⅔이닝 4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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