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항서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베트남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은 10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말레이시아와 홈경기를 치른다. 

베트남은 현재 1무를 기록, G조 4위를 달리고 있다. 베트남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경쟁팀 태국이 1승1무로 G조 1위, UAE가 2위, 말레이시아가 3위에 올랐다.

베트남은 현재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8개 조 각 1위와 함께 2위 중 상위 4개팀만 최종예선에 나설 수 있다. 베트남은 이를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일찌감치 선수단을 소집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베트남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다. FIFA 랭킹도 158위의 말레이시아보다 99위인 베트남이 더 높다. 또한 지난 맞대결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12월 스즈키컵 결승에서 말레이시아를 만나 승리를 거두고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러나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 대표팀의 주축 선수인 르엉 쑤언 쯔엉이 대표팀 훈련 도중 다치고 말았다. 검사 결과, 십자인대 파열로 9개월 이상 결장하게 된다. 또한 보 후이 토안, 은고 후앙 틴 등도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베트남과 박항서 감독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위기의 순간마다 위력을 보이면서 승리를 따냈기 때문이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지난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말레이시아전 입장권 2만 7000장이 예매가 시작한 지 불과 몇 분 만에 매진됐다.

베트남은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크다. 이를 위해 이번 승리가 중요하다. 베트남이 말레이시아를 꺾고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경기는 10일 밤 9시 50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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