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구단 인스타그램에 뿔난 팬들이 댓글을 달고 있다. ⓒ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거짓말 같은 역전 참패에 LA 다저스 팬들은 단단히 뿔이 난 모양이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워싱턴 내셔널스와 5차전에서 3-7로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시리즈 스코어 2-3으로 무릎을 꿇고 시즌을 정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투수 워커 뷸러 6⅔이닝 1실점 호투와 함께 맥스 먼시 2점 홈런, 키케 에르난데스 1점 홈런으로 3-1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뷸러에 이어 구원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가 8회초 앤서니 렌던, 후안 소토를 상대로 백투백 솔로홈런을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이어 조 켈리가 10회초 하위 켄드릭에게 중월 만루홈런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올 시즌을 마쳤다. 다저스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은 "놀라운 시즌을 함께 보낸 최고의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작별 인사를 남겼다.

화가 난 다저스 팬들은 "마지막 경기는 로버츠 때문에 졌다. 그는 선발투수 커쇼를 경기에 너었고 마에다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아주 지저분한 상황에만 등판했다. 다저스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호의를 베푼다면 이 매니저를 해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팬들은 해시태그로 #firedaveroberts를 남기며 '데이브 로버츠 해고'를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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