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김현수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포스트시즌이 막을 올린 뒤 LG 타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몸을 푸는 선수는 늘 박용택이었다. 10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1등이 바뀌었다. 부진에 빠진 김현수가 박용택보다 먼저 그라운드에 나왔다.   

김현수는 9일까지 '2019 신한은행 MYCAR KBO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12타수 1안타로 고전하고 있다. 두산 시절부터 포함해 준플레이오프 통산 타율은 0.239, 정규시즌 통산 0.321에 1할 가까이 부족한 수치다. 

핵심 자원 김현수가 부진에 빠지면서 LG는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11득점에 그쳤다. 김현수와 카를로스 페게로가 장타를 쳐야 득점이 수월해진다는 류중일 감독의 희망찬 기대는 번번이 빗나갔다. 페게로는 9일 솔로 홈런으로 만회했지만 김현수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현수는 오후 2시 20분쯤 장비를 챙겨 토스 배팅을 시작했다. 잠시 후 두 번째로 더그아웃에 도착한 박용택이 김현수의 타격을 지그시 바라보며 몇 마디 조언을 하기도 했다. 

LG는 고척돔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내줬지만 9일 3차전을 4-2로 이겨 기사회생했다. 

▲ 김현수(왼쪽)와 박용택.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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