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빈 슈미트 ⓒ 청담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청담동, 조영준 기자] 과거 V리그를 점령했던 가빈 슈미트(캐나다)가 7년 만에 복귀했다.

가빈은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가빈은 2009~2010 시즌부터 삼성화재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2012년까지 삼성화재의 주공격수로 활약한 그는 팀을 세 번이나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2011~2012 시즌이 끝난 뒤 러시아로 무대를 옮긴 그는 터키, 브라질, 폴란드, 일본, 그리스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했다.

올해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여한 그는 1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가빈은 "친숙한 얼굴이 많아서 반갑다. 한국에 돌아왔는데 이번 시즌 최선을 다해 잘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던 단 4승 32패로 부진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가빈은 "지난 시즌 한국전력이 4승을 했다고 들었다. 첫 번째 목표는 우선 5승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나이 많은 경험자로서 선수들을 리드하고 싶다.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은 생각도 있다. 이것은 두 번째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화재에서 뛸 때 가빈은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팀에 있을 때 최고 선임이 지금은 감독이 됐더라. 나도 나이가 많이 든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청담동,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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