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두번할까요' 권상우. 제공|KTH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권상우가 결혼 이후 느끼는 안정감에서 많은 힘을 얻는다며 "이 곳이 안식처라고 느낀다"고 연예계 대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권상우는 영화 '두번할까요' (감독 박용집)개봉을 앞둔 10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2008년 배우 손태영과 결혼, 1남1녀를 두고 있는 권상우는 '두번할까요'에서 이혼 후 싱글라이프를 즐기다 또 다른 감정을 마주하게 된 주인공 현우로 분했다. 가정적인 평소 모습과는 또 다른 캐릭터의 옷을 입은 권상우는 "몰입에 어려움은 없었다.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해도 안에는 작은 갈등 여러가지가 있다"면서 "(지난 4월 결혼한) 이정현씨는 결혼해서 한번도 안싸웠다는데 저는 이해는 안된다. 곧 싸우겠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권상우는 "그런 것들이 쌓여서 하나로 만들어지는 것 같다. 아무리 친한 죽마고우라 해도 (결혼은) 가족으로서 하나가 되니까. (아내는) 영원한 내 편이 아닌가"라며 "그런 데서 오는 안정감이 있다. 그건 또한 결혼을 해봐야 알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권상우는 이어 "항상 다 성숙한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저도 부족함이 많다"면서 "집에 들어가서 와이프와 아이들을 보면 여러 생각들이 많이 든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좋고. 여기가 안식처이구나 느끼게도 해준다"고 가정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아내 손태영이 SNS를 통해 일상과 가정생활을 공개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저는 기계치고 SNS도 하지 않는다. 아내에게는 표현할 수 있는 창구"라면서 "다른 목적이 있는 게 아니기에 충분히 이해한다. 아내로서는 행복을 표현하는 자연스러운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두번할까요'는 우여곡절 끝의 이혼 이후 싱글 라이프에 입성, 꿈꿔왔던 자유를 만끽하던 현우(권상우) 앞에 전부인 선영(이정현)이 옛 친구 상철(이종혁)과 함께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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