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응원단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화성, 이성필 기자] 축구대표팀이 14일 오후 평양에 입성한다. 하지만, 취재진과 응원단 방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그동안 북한의 회신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대한축구협회와 대표팀은 기존 안을 세웠던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향하는 방안을 가장 후순위에 두고 다양한 방안을 연구했다.

대표팀은 13일 오후 5시 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떠난다. 주중 북한 대사관에서 14일 북한 비자를 받은 뒤 이날 오후 항공편으로 평양으로 향한다. 전세기, 육로 방북 등을 제시했지만, 북측은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중국을 통해 오는 방안을 결정했다.

축구협회는 이번주 초 북한 축구협회로부터 선수단 방북을 준비하겠다는 공문을 접수하고 세부사항 조율 중이라고 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초청장이 따로 온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공문이 비자 접수를 할 수 있는 문서다"고 전했다.

하지만, 18명으로 구성된 기자단과 지상파 3사 중계단, 응원단 방북은 어려워졌다. 축구협회는 북한축구협회에 방북을 계속 요청했고, 아시아 축구연맹(AFC)에도 협조를 부탁했지만, 북한은 선수단을 제외한 인원 입국 승인이 북한축구협회의 결정 사안이 아니라고 전했다.

축구협회는 다각도로 협조 요청을 했으나 추가 회신은 없었다며 마지막까지 AFC를 통해 기자단 등 비선수단의 방북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화성,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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