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첼로 리피 중국 대표팀 감독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우리는 인도를 이미 이겨봤다. 중국과 인도는 인구적 측면에서 비교할 수 있는 팀이다. 우리가 또 해내지 못하리란 법이 있나."

칼 도드 괌 대표팀 감독이 중국 원정으로 치를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A조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표했다.

호주 출신 도드 감독은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10일 밤 9시 킥오프(SPOTV+, 밤 8시 50분 생중계)하는 중국전에 대해 "4년 전보다 괌은 자신감도 능력도 발전했다"며 승점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인구 17만에 불과한 작은 섬 나라 괌은 인구 대국 인도를 2015년 6월 치렀던 월드컵 2차 예선 당시 2-1로 꺾은 바 있다. 당시 괌은 싱가포르와 친선전 2-2 무승부, 타지키스탄전 1-0 승리, 오만전 0-0 무승부 등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물론 괌은 약체다. 최근 6차례 A매치에서 거둔 승리가 부탄전 5-0 승리 뿐이다. 월드컵 2차예선에서 몰디브에 0-1 패배, 필리핀에 1-4 패배를 당해 최약체로 평가 받고 있다. 중국은 몰디브에 5-0 대승을 거두고 두 번째 경기를 한다. 

마르첼로 리피 중국 대표팀 감독은 이러한 괌의 자신감과 달리 신중한 입장이다. 중국 시나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리피 감독은 "목표는 승점 3점이다. 상대가 약하더라도 대량 득점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중국 언론은 괌과 경기에 몰디브전 5-0 대승보다 큰 점수 차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스페이 라리가 에스파뇰에서 뛰는 우레이를 비롯해 최근 중국 대표로 귀화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엘케손 등을 총출동시킬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