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임찬규.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후회 없는 투구를 다짐한 임찬규지만 패배가 곧 탈락이라는 압박감을 넘지는 못했다. 박병호의 노림수에 홈런을 내주는 등 1이닝 만에 2실점하고 교체됐다. 

임찬규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MYCAR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의 데뷔 후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이다. 후회 없이 던지고 내려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던 임찬규는 그러나 1이닝 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자신의 경기를 마쳤다.

1회 첫 타자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2루 도루까지 내줬다. 1사 3루에서 이정후를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막고 점수와 아웃카운트를 바꿨다. 선취점을 내준 대신 주자를 지웠지만 박병호에게 던진 초구 116km 커브가 비거리 135m 초대형 홈런으로 돌아왔다. 

LG는 1-2로 추격한 2회부터 강수를 뒀다. 왼손타자가 연달아 배치된 키움 하위 타순을 상대로 진해수를 투입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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