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욱이 벤투호 출범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화성, 한준 기자] 한국의 공격과 스리랑카의 수비 대결이다. 한국은 주장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과 197cm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31, 상하이 선화), 올 시즌 유럽 무대 17호 공격 포인트(7골 10도움)에 도달한 황희찬(23, 레드불 잘츠부르크)을 스리톱으로 배치했다. 스리랑카는 5백 수비로 대비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10일 저녁 화성종합경기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스리랑카와 경기에 나설 선발 명단에 공격 지향 선수를 대거 배치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은 부임 후 처음으로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선발 출전 시켰고, FIFA 랭킹 202위의 약체 스리랑카를 상대로도 주장이자 전술 구심점인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지난 9월 A매치 조지아전에 윙백으로 실험했던 황희찬은 본래 포지션인 공격수로 세웠다.

벤투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남태희(28, 알사드)와 신예 이강인(18, 발렌시아)를 두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두고 빌드업 미드필더로 이강인을 두 센터백 앞에 배치하며 중원과 전방을 모두 공격적인 선수로 채웠다.

좌우 풀백 홍철(29, 수원 삼성)과 김문환(24, 부산 아이파크)도 윙어 영역까지 전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명의 센터백 권경원(27, 전북 현대)과 김민재(23, 베이징 궈안)를 제외하면 필드 플레이어 8명이 공격에 나선다.

스리랑카는 수잔 페레아가 골문을 지키고 주드 수판, 덕슨 푸슬라스, 찰라나 차메라, 마라남 페레라, 니콜러스 하르샤 등 다섯 명의 수비수가 문전을 지킨다. 주장 카빈두 이샨과 마두샨 데 실바가 좌우 측면에서 역습하고, 무함마드 파살, 니레시 순다다라이가 중원에서 수비를 보호한다. 딜리프 수라이가 최전방에서 역습을 노린다.

스리랑카는 투르크메니스탄, 북한을 상대한 주력 선수가 크게 변화없이 한국전에 나선다. 스리랑카는 투르크메니스탄에 0-2, 북한에 0-1로 석패하며 끈끈한 수비를 보여줬다. H조 최강 한국을 상대로 최대한 적게 실점하는 것이 목표다.

스포티비뉴스=화성,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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