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리랑카 모하메드 니잠 파키르 알리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화성, 이성필 기자] "압박감이 큰 경기에서 많이 배웠다."

대패를 피하지 못했던 스리랑카는 의외로 밝았다. 한국을 만나 경기를 했다는 그 자체가 좋았던 모양이다.

스리랑카는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에 0-8로 졌다. 이미 2패를 안고 있던 스리랑카의 최종 예선 진출 가능성은 사라졌다.

모하메드 니잠 파키르 알리 스리랑카 감독은 "정말 좋은 경기였다. 어린 선수들이라서 한국이라는 강팀과의 경기가 의미 있었다. 내용은 0-8 패배였는데 (선수 시절에 나섰던) 1979년 박스컵에서도 0-6으로 졌다. 압박감이 큰 경기에서 많이 배웠다. 한국은 좋은 팀이다. 월드컵 본선에 나서리라고 본다"고 전했다.

스리랑카는 투르크메니스탄, 북한과 홈 1, 2차전에서 각각 0-2, 0-1로 졌다. 한국은 15일 북한과 평양에서 겨룬다.

알리 감독은 북한에 대해 "북한전은 홈 이점이 있었다. 날씨 등에서 유리했다. 한국이 전반적으로 축구를 괜찮게 한다. 오늘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적으로 북한은 덜 어려웠고 0-1로 졌다. 적은 점수 차의 패배라는 결과를 얻은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완성된 수비력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했던 알리 감독이다. 그는 "한국을 상대하기 위해 수비와 역습에 집중했다. 우리 수준에서는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다. 한국이 강팀이다. 스리랑카 축구에 있어서 한국을 상대한 것은 좋은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화성,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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