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상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조상우가 준플레이오프 4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1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조상우는 6-5로 앞선 7회 팀 9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탈삼진 3개를 곁들여 1⅔이닝을 무실점 호투로 10-5 승리를 이끌고 수상 영예를 안았다.

조상우는 "정규 시즌 때 LG에 안 좋았지만 2경기뿐이었다"며 "포스트시즌에서 마운드에 올라갈 땐 항상 정규 시즌과 똑같이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

머리 길이에 관한 질문엔 "4번째 듣는다"며 "그냥 이유없이 기르고 있다"고 웃었다.

-소감
열심히 한 것이 도움이 됐다.

-정규 시즌에 LG 상대로 안 좋았는데 부담되지 않았나
2경기 안 좋았는데, 나머지 경기에선 잘 던져서 별 신경 안 쓰고 잘 던졌다.

-이닝이 정해지지 않아서 항상 준비하고 있었어야 했는데
루틴은 없었다. 우리가 수비할 때 항상 몸을 예열하고 스트레칭하면서 준비했다.

-우여곡절이 있었다. 의미가 있는 포스트시즌일 것 같은데
마운드에 올라갈 때 항상 정규 시즌과 똑같다고 생각한다. 정규 시즌에도 점수를 안 주려고, 이기려고 던졌다.

-구속이 더 올라간 것 같은데

올 시즌 준비할 때 투구 매커니즘을 수정했다. 트레이닝 파트와 운동을 열심히 하다보니까 조금 더 나오더라. 그렇게까지 나올 것이라 기대를 안 했는데. 더 나오는 것 같다. 허리 회전할 때 순간 가속을 더 주려다 보니까 구속이 더 나오는 것 같다.

-머리는 왜 기르는가 이유가 있나.
네 번째 듣는다. 그냥 기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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