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레이가 10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지역 예선 A조 2차전에서 괌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 일본, 호주만 아니다. 중국까지 안방에서 폭발했다. 양쉬가 4골을 넣었고, 우레이가 1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중국은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광저우 텐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지역 예선에서 괌을 7-0으로 잡았다. 1차전에서 몰디브를 5-0으로 이긴 뒤에 괌까지 꺾으며 A조 1위를 지켰다.

중국은 우레이, 엘케손, 양쉬가 괌 골망을 노렸다. 지충국, 우쉬, 하오쥔민이 허리에서 볼 배급을 담당했다. 포백은 주천제, 리쉬아이, 장린펑, 왕강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얀준링이 꼈다. 괌은 나푸티, 닉로 등이 최전방에서 중국 골대를 조준했다.

선제골은 중국이었다. 전반 6분 양쉬가 괌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은 측면에서 공격을 풀어 나갔고,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했다. 골키퍼에게 튕겨 나온 볼을 양수가 과감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중국의 화력은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우레이였다. 전반 17분 유려한 볼 트래핑으로 괌 수비 2명을 무너트렸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이후에 양쉬가 골 폭죽을 터트리며 괌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우레이도 양쉬에게 정확한 패스로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종료 직전 우쉬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6번째 골을 완성했다.

후반전에도 중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4분 하오쥔민이 위협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괌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중국은 니콜라스 예나리스 등을 투입해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엘케손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노리기도 했다.

중국은 끝없이 괌을 몰아쳤다. 중국 관중들은 스마트폰 불빛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후반 29분 엘케손이 7번째 골을 넣으며 안방에서 포효했다. 경기는 중국의 완벽한 승리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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