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화성, 김도곤 기자] "이 자리에 있어 정말 좋고 행복하며 영광이다."

이강인(발렌시아)이 국내 A매치 첫 선발 경기를 뛰었다.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한국 팬들에게 확실하게 실력을 보여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2차전 스리랑카와 경기에서 8-0으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5일 평양에서 북한 원정을 치른다.

이강인이 국내 A매치에서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했다. 앞서 지난 9월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국내 A매치 출전은 처음이다.

이강인은 2-0으로 앞선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황희찬의 골을 이끌었다. 성인 대표팀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강인은 "그냥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뻤다. 공격포인트를 올린 기분은 비슷하다. 다음 경기나, 또 대표팀에 오게 돼 경기를 뛰면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U-20 월드컵에 참가해 대회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수상하며 준우승을 이끌었다. 성인 대표팀 합류 후에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강인은 '더 높은 레벨에서도 잘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뛰어 정말 좋고, 행복하며 영광이다. 물론 클럽에 가면 발렌시아를 대표해서 뛰지만…매 경기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고 이기고 싶다"며 어른스러운 자세를 보여줬다.

이강인은 세트피스에서 도움을 올렸다. 코너킥 키커로 나섰다. 왼발로 올릴 위치에서는 이강인, 오른발로 올릴 위치에서는 손흥민이 키커를 맡았다. 이강인은 "저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세트피스를 다 잘할 수 있다. 그래도 팀에 도움이 됐으니까 만족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화성,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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