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19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가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5-10으로 패배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LG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1차전 타일러 윌슨과 2차전 차우찬이 15이닝 1실점을 합작하고도 2패한 LG는 9일 3차전에서 케이시 켈리의 6이닝 2실점 역투와 불펜 무실점 릴레이로 4-2 승리를 거뒀다. 10일 4차전에서는 5회까지 5-3으로 앞서 대반격을 꿈꿨지만 6회 이후 실점이 계속되면서 키움에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내줬다.

준플레이오프는 LG가 늘 통과했던 관문이었지만 확실한 마무리가 없었던 LG는 결국 준플레이오프의 신화를 더이상 이어갈 수 없었다.

LG의 가을 야구는 안방에서 마무리됐다. 류중일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시즌에 포스트시즌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고 와일드카드결정전을 거쳐 준플레이오프에서 매 경기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4차전에서는 한계를 드러냈다. LG의 가을 야구는 이렇게 마침표를 찍었다.

1회 2실점을 한 선발 임찬규 

2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병살타를 날린 김현수 

3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안타를 날린 박병호. 대조되는 LG 김현수와 박병호 

실패한 차우찬 카드 

 5-10으로 패색이 짙은 9회말. 어두운 LG 더그아웃 정우영은 얼굴을 감싸고 있다

키움의 철벽  조상우의 완벽한 투구 덕에 키움은 승리를 지키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유광 점퍼' 더 오래 입고 싶었던 LG 

완벽하지 못했던 마무리 아쉬움만 남을 뿐

아쉬운 표정 감출 수 없는 페게로와 윌슨 그리고 김현수 

류중일 감독, "내년엔 더 높은 곳에서 가을 야구를"

가을 야구 징크스 깨지 못한 김현수, 입술을 꾹 다문 채 

팀의 패배에 자신의 영향도 있는 것 같아 눈물을 흘리는 정우영

끝나버린 LG의 가을 야구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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