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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PS마다 이해하기 힘든 결정, 경질될까?" 美 매체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2019년 10월 11일 금요일
▲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감독은 경질되기 위한 자리다. 이기지 못하면 해고되고, 이기면 해고될 날이 하루 미뤄진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어떨까."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이 경질될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분석했다. 다저스는 정규시즌 106승56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전체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면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꿨지만, 다저스의 가을은 5경기 만에 끝났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2승3패로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 팬들은 보고도 못 믿을 '업셋 시리즈'에 분노했다. 로버츠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10일 열린 5차전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조 켈리가 만루 홈런을 맞아 3-7로 뒤집어진 뒤에도 투수 교체라 이뤄지지 않자 경기장은 다저스 팬들의 야유 소리로 가득했다.

MLB.com은 '로버츠 감독은 의심의 여지 없는 성공한 감독이다. 역대 감독 승률 5위고,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2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다저스에 부임한 4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모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행보에도 로버츠 감독이 신뢰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매체는 '결정적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다. 또 포스트시즌마다 물음표가 붙는 결정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 이런 경우는 경질이 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NB C스포츠 '하드볼토크'는 지난 3시즌 동안 로버츠 감독이 포스트스시즌에 내린 결정 가운데 이해하기 힘든 것 3가지를 정리했다. 

2017년: 로버츠 감독은 월드시리즈에서 4연투를 한 브랜든 모로를 기용했다. 모로가 "괜찮다"고 말했고, 로버츠 감독은 "그를 말릴 수 없었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모로는 공 6개를 던져 4실점 했다. 

2018년: 라이언 매드슨이 월드시리즈 1, 2차전에 등판한 뒤 로버츠 감독은 4차전에서 4-0으로 앞설 때 매드슨을 다시 올렸다. 매드슨은 곧바로 미치 모어랜드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고,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겼다. 보스턴은 다음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조 켈리는 해마다 멀티이닝을 던지면 고전했다. 올해 8차례 멀티이닝을 던진 경기에서 9실점 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계속해서 켈리를 마운드에 방치했고, 하위 켄드릭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MLB.com은 '로버츠 감독은 경기 뒤 '켈리가 워낙 잘 던지고 있었다. 내 눈이 켈리를 다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의문점인 클레이튼 커쇼를 마운드에 올린 상황과 관련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커쇼는 공 3개를 던져 홈런 2방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저스는 지난 15년 동안 11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은 하지 못했다. 다저스 팬들은 '로버츠를 경질하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열었고, 이날 아침까지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로버츠의 결정이 결과로 이어졌다면 이런 논란이 일지 않았을 것이다.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기에 로버츠의 결정들이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어쨌든 감독이 해고되는 순간은 늘 온다. 우리는 감독이 아무리 잘해도 잘못한 몇 가지 때문에 해고되는 경우를 늘 봐왔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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