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이 내년에 아빠가 된다.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가 임신 중으로 확인된 것. 누리꾼들은 '특급 베이비' 탄생에 축하와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배지현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11일 공식 입장을 통해 "배지현 아나운서와 류현진 선수 사이에 새로운 가족이 생겼음을 알려 드린다"며 "배지현 아나운서는 건강 관리에 유념하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소속사 측은 "앞서 언론을 통해 언급된 임신 기간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지만, 안정이 필요한 임신 초기인 만큼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축하해 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스포티비뉴스는 류현진, 배지현 부부가 2세를 가졌다고 단독으로 보도했다. 이들 부부의 한 측근은 스포티비뉴스에 배지현이 임신 초기로 안정을 취하며 태교에 전념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앞서 지난달 배지현의 임신설이 있었지만, 당시엔 임신 사실을 알릴 만큼의 안정기가 아니었고, 더욱이 류현진이 포스트 시즌이라는 큰 무대를 앞둔 상황이라 더더욱 조심스러웠다.
배지현은 현재도 임신 초기이긴 하지만 조심스럽게 주변 사람들에겐 임신 사실을 알리고 있고, 류현진은 소속 팀 LA 다저스가 10일(한국 시간) 미국 프로 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탈락하면서 시즌을 마쳤다.
류현진과 배지현의 가족들은 이 같은 경사에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 류현진 부모는 남다른 며느리 사랑을 보여 왔다. 지난 7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류현진 부모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현진이 옆에서 잘 도와주고 있는 (배)지현이에게 고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류현진 부모의 이야기처럼, 류현진의 올 시즌 훌륭한 성적 배경에는 아내 배지현의 내조가 있었다는 건 두말 할 나위 없다. 배지현은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 경기장을 직접 찾아 응원하는가 하면, LA다저스의 승리를 위해 경기 전 시구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또한 연이은 경기와 치열한 성적 다툼으로 바쁜 시즌 중에도 두 사람은 남다른 금실을 보여 줬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류현진, 배지현 부부 2세 탄생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아빠의 운동신경과 엄마의 미모와 지성을 물려받은 2세에 궁금증 역시 보이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자유계약(FA)선수가 된다. 그는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해 FA 시장에서 대박을 노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2세 소식까지 전해져 겹경사를 맞이한 것.
류현진은 2006년부터 한국 프로 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로 활약했고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해 LA 다저스 선수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올 시즌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아시아인 최초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했다.
배지현은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출신으로 2011년부터 SBS ESPN(현 SBS스포츠), MBC 스포츠플러스 등에서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야구 여신’으로 불렸다.
류현진과 배지현은 2년 열애 끝에 지난해 1월 많은 사람의 축하 속에서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미국 LA에서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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