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20개 팀이 아시아 축구연맹 주관 클럽 대회 라이언스를 취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12개 팀과 K리그2(2부리그) 8개 팀이 2020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참가의 기본 조건인 'AFC 클럽대회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2020시즌 K리그와 ACL 참가 자격 부여를 심의하는 클럽자격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K리그1 12개 팀(강원FC · 경남FC · 대구FC · 상주 상무 · FC서울 · 성남FC · 수원 삼성 · 울산 현대 · 인천 유나이티드 · 전북 현대 · 제주 유나이티드 · 포항 스틸러스)과 K리그2 8개 팀(광주FC · 대전 시티즌 · 부천FC 1995 · 서울 이랜드FC · 수원FC · 안산 그리너스 · FC안양 · 전남 드래곤즈) 등 총 20개 팀이 AFC 클럽대회 라이선스(AFC Club Competitions Licence)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AFC 클럽대회 라이선스를 취득한 클럽은 하나원큐 K리그1 2019와 KEB하나은행 FA컵 최종 성적에 따라 내년도 ACL 출전이 가능하다. 다만, 상주는 라이선스를 취득했어도 기존대로 ACL 출전은 불가능하다.

나머지 부산, 아산 2개팀 역시 2020시즌 K리그 출전이 가능한 K리그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다만 아산의 경우 차기 이사회까지 시민구단으로 전환을 완료하는 것을 조건으로 라이선스 취득이 승인됐다. 부산은 ACL 진출이 어렵다고 판단해 ACL 라이언스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K리그에 참가 중인 모든 팀이 내년 시즌 K리그 참가를 위한 라이선스 취득을 완료했다.

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AFC 클럽대회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각종 자료를 제출받았다. 스포츠 · 기반시설 · 인사 및 행정 · 법률 · 재무 등 5개 분야에 걸친 서류심사와 실사를 8일 완료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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