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재광. 제공|트리플픽쳐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버티고'의 신예 정재광이 작품을 위해 고층 인명구조 훈련을 받은 경험을 밝혔다.

정재광은 1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버티고'(감독 전계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재광은 '버티고'에서 랜드마크 타워의 외벽청소업체 직원인 젊은 로프공 관우 역을 맡았다. 2016년 제 42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수난이대'로 독립스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이번 '버티고'가 첫 상업영화 데뷔작.

정재광은 "소방관 고층 인명구조 훈련을 2주간 받았다. 힘들긴 한데 하시는 걸 보니까 허투루 하면 안되겠구나, 영화지만 제대로 해야겠구나 했다"면서 "걸 하는 것 자체가 인물에게 도움이 되겠지, 인물에게 빠져드는 포인트가 되겠구나 생각했다. 저에게는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정재광은 "(관우를)삶의 의지가 담긴 천사라고 해석했다. 천사라고 생각하고 그에 대한 레퍼런스 영화를 (천)우희 누나나 감독님에게 조언을 얻어 봤고 그렇게 표현했다"면서 관우의 매력 포인트로 "창밖에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지점"을 꼽았다.

정재광은 "저에게는 처음 자리다.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마무리했다.

영화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비딜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30대 직장인 서영(천우희)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다.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영화 '버티고'의 정재광. 출처|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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