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현식. 제공ㅣ큐브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비투비 임현식이 생애 첫 솔로앨범을 발매하며 우주를 콘셉트로 삼은 것에 대해 자신의 열혈 '우주사랑'을 전파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현식은 11일 오전 서울 성수동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첫 솔로앨범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우주를 좋아했다. 우주에 관한 외계인 등 무한한 것들을 다 믿어왔고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우주에 가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앞으로 제 음악을 우주에서 듣고 싶다"고 밝히며 이번 앨범의 콘셉트를 '우주'로 삼은 것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중학교 때부터 기도 드리는 것을 우주에 신호를 보낸다고 생각하며 자랐다. 제가 우주에 신호를 보내면 원하는 건 다 돌아온다고 생각했다"며 "지나고보니 꿈꿔왔던 목표를 다 이뤘다. 중학교 때부터 공책에 적었는데, '나는 잘생겼고, 키도 크고,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잘하고, 1등가수가 되고, 1등 작곡가가 되고'처럼 자세하게 적어놨다. 오랜만에 공책을 봤을 때 그걸 모두 이뤘다는 생각에 소름이 돋았다. 우주에 빌면 다 이뤄지는구나 싶다"고 말했다.

임현식은 전곡 자작곡으로 채운 이번 앨범을 통해 그가 생각하는 우주의 이미지를 담았다. 앨범명 '랑데부'는 우주에서 쓰이는 용어이기도 하지만, 사전적으로는 만남을 뜻한다. 첫 솔로 앨범으로 팬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기념하고자 하는 의미다.

타이틀곡 '디어 러브'는 하나였던 분자가 둘로 분리되고, 그 둘은 우주 반대편에 있어도 서로 통한다는 양자 얽힘에서 영감을 얻어 임현식이 직접 쓴 곡이다. 시적인 가사와 편지식의 구성으로 느낌을 더했다.

임현식의 '랑데부'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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