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베키스탄을 꺾은 한국 ⓒ연합뉴스
▲ 동점골을 넣은 김재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화성, 김도곤 기자] 한국 U-22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 U-22 대표팀을 상대로 승리하며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킥오프 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한국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서 C조에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과 편성됐다. 우즈베키스탄과 한 조에 묶였지만 이번 평가전은 조추첨 전에 성사된 평가전이다.

한국은 3-4-3 진영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오세훈을 두고 공격 2선에 엄원상, 한정우, 미드필드는 강윤성, 김동현, 맹성웅, 윤종규. 스리백은 김재우, 정태욱, 장민규가 출전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경기 시작 후 오세훈과 엄원상이 투톱을 이루고 한정우가 미드필드로 내려가면서 3-5-2 형태를 띠었다.

한국은 전반 7분 코너킥에서 흐른 공을 강윤성이 잡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맞아 무위에 그쳤다. 3분 후 윤종규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낮게 올린 크로스를 한정우가 잡았으나 볼 키핑이 길어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한국은 실수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20분 패스 미스가 나왔고, 공은 우즈베키스탄의 야크시바예프가 잡았다. 야크시바예프는 페널티박스 안까지 돌파한 후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후 한국은 반격했다. 전반 28분 오세훈이 상대 공을 가로챈 후 등지는 동작으로 돌파 후 중거리 슈팅을 했지만 공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한국은 전반 37분 동점을 만들었다. 코너킥에서 올린 공이 상대 골키퍼와 장민규가 다투는 과정에서 흘렀고, 김재우가 빈 골대로 가볍게 공을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전반 40분 강윤성이 공을 빼낼 때 루스타모프가 태클을 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 우위를 잡고 전반을 마쳤다.

▲ 후반에 교체 출전한 정우영(왼쪽) ⓒ연합뉴스
▲ 세 번째 골을 합작한 정우영과 김진규 ⓒ연합뉴스
한국은 후반에 정우영, 이유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에 수적 우위를 확실하게 이용하며 많은 공격 기회를 잡았다. 후반 12분 맹성웅이 공을 빼앗아 빠르게 치고 나갔고, 측면으로 파고드는 엄원상에게 패스했다. 엄원상은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했으나 골대에 맞아 역전에 실패했다.

후반 14분에는 오세훈이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들어갈 뻔했으나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16분에는 코너킥에서 정태욱의 머리에 맞고 흐른 공을 김재우가 텅 빈 골대로 슈팅했으나 운이 따르지 않아 골대를 강타했다.

한국은 후반 26분에 경기를 뒤집었다. 코너킥에서 오세훈이 수비 2명 사이로 뛰어올라 헤더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4분 후 오세훈의 패스를 받아 정우영이 측면을 허물었고, 가운데로 낮게 크로스해 김진규의 골을 이끌었다.

후반 32분 김진야의 크로스를 받아 엄원상이 슈팅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리드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했다. 후반 33분 정우영이 박스 앞에서 감아 찬 슈팅을 골대 위로 넘어갔고, 후반 35분 김진야가 측면에서 기습적으로 슈팅한 공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7분 이유현의 얼리 크로스를 받아 시도한 오세훈의 다이렉트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분 후 정우영의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남은 시간 평가전에 맞게 계속해서 다양한 공격을 실험하며 경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화성,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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