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국 축구 팬들이 많이 늘었다. 특히 선수들을 연예계 아이돌처럼 응원하는 팬텀이 늘었다. 우즈벡과 경기 이후에도 팬들은 곧장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선수들을 응원하고 박수를 보냈다.

▲ 올림픽 대표 팀이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화성, 이종현 기자] '김학범호'의 선수들도 축구국가대표 팀 못지않게 팬들로부터 각별한 지지를 받고 있다. 축구 선수들이 최근 아이돌처럼 지지를 받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대비한 우즈베키스탄과 친선 2연전 첫 번째 경기를 11일 오후 8시 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한국이 3-1로 이겼다. 전반 20분 수비 실수로 자수르벡 야크시바예프에게 선제 실점했다. 하지만 전반 36분 김재우가 코너킥에 이어진 기회에서 만회 골을 넣었다. 후반 25분 코너킥 기회에서 김동현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역전 골을 넣었고, 정우영의 도움을 받은 김진규가 후반 29분 쐐기 골을 기록했다. 

최근 한국 축구의 인기를 반영하듯 선수들을 김학범호 선수들을 향한 팬들의 지지가 뜨겁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전 투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U-20 폴란드 월드컵 준우승, 대구 FC 등으로 대표되는 K리그 흥행 등으로 대표 팀과 K리그의 팬 유입이 늘었다. 

특히 젊은 여성 팬들이 증가했는데, 이날 경기에서도 젊은 팬층이 많이 보였다. 과거처럼 경기가 끝나기 전부터 분주하게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젊은 여성 팬들은 경기 후 선수들이 트랙을 따라 돌 때 인사하고, 응원하며 선물 전달식이 이어진다. 기자회견, 믹스트존이 끝나고 버스에 탑승하는 선수들을 보기 위해 팬들은 못해도 30분 이상의 시간을 기다리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날 경기 후에도 수십 명의 팬들이 대표 팀 버스로 향하는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서 자리를 지켰다. 경기엔 뛰지 않았지만, 정승원도 수많은 선물을 들고 버스로 퇴근했다. 

U-22 대표 팀 관계자는 "아무래도 (대표 팀에서) 오세훈 선수가 요즘 가장 인기 있는 것 같은데, 조규성 선수도 최근 인기가 많이 좋아졌다"라며 선수단의 어마어마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대표 팀의 핵심 손흥민, 황의조, 이강인, 백승호처럼 올림픽 대표 팀 선수단도 적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화성,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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