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뮐러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버풀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뮌헨) 영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리버풀 지역지 '에코'는 12일(한국 시간) 리버풀이 뮐러 영입 가능성이 제기했다. 

'에코'에 따르면 독일 축구 전문가인 케빈 해처드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뮐러는 현 상황을 불편해하고 있다. 지난 5경기에서 벤치만 달궜기 때문"이라며 뮐러가 바이에른뮌헨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들은 그의 골 생산이 줄었다고 말하지만 어시스트를 봐야 한다. 그는 여전히 바이에르뮌헨이 할 수 있는 좋은 공격들에 많이 관여하고 있다. 그는 바이에른뮌헨에서 선발 명단에 들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뮐러의 불안한 입지에 영향을 미친 결정적 인물은 필리피 쿠치뉴로 꼽힌다. 쿠치뉴는 2013년 1월부터 5년 동안 리버풀에서 201경기에 출전해 54골과 45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2018년 1월 리버풀을 떠나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고, 2019년 여름엔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뮌헨행을 선택했다. 공격 2선에서 두루 활용하는 쿠치뉴의 합류로 뮐러의 입지 역시 좁아진 상황이다.

쿠치뉴가 팀을 떠난 뒤에도 리버풀이 원하는 영입에 도움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해처드는 "쿠치뉴의 합류가 뮐러를 압박하고 있다. 뮐러가 '10번(공격형 미드필더)' 임무 역시 수행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뮐러의 경력상 가장 힘든 도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리버풀이 실제 영입에 착수할지 여부도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강력한 압박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전술을 쓴다. 선수들의 활동량이 기본이다. 뮐러 역시 부지런하지만 이제 30대에 접어드는 선수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은 뒤 라그나르 클라반을 제외하면 30대 선수를 영입한 적이 없다. 클라반은 2018년 여름 리버풀을 떠나 이탈리아 칼리아리로 이적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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