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나카 마사히로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첫 경기에 선발로 낙점된 뉴욕 양키스 일본인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에게 긴장은 없다. 오히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기자단의 물음에 대답했다. 

다나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릴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다나카는 경기에 앞서 12일에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다나카는 포스트시즌에 강한 투수다. 포스트시즌 통산 6경기에 나섰고 35이닝을 던지며 4승 2패 평균자책점 1.54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올해 미네소타 트윈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5이닝 1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나카는 "우리 팀이 뉴욕에서 여기에 올 때 첫 경기 선발 등판을 알고 있었다. 휴스턴 타선에 나서는 것은 나에게 도전이 될 것이다. 경기에서 다른 일은 하지 않고 내가 준비한 것을 실행할 것이다. 경기 계획을 세우고 나가서 실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원정 경기 선발 등판에 대해 다나카는 "2017년에 여기서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 그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2017년 휴스턴과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도움 부족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미국 취재진은 끝으로 다나카에게 일찍 경기장에 온 이유를 물었다.

다나카는 "경기 전날 늘 하던대로 준비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기자회견 때문에 일찍 왔다"고 솔직하게 말고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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