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공연을 벌이고 있는 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그룹 방탄소년단이 해외 가수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타디움 콘서트를 열었다.

방탄소년단은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 콘서트를 펼쳤다. 이날 공연장에는 3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객석을 메웠다.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중동 지역에서 개최한 첫 단독 공연이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해외 가수 최초로 스타디움 규모로 열린다는 점에서 공연 시작 전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공연은 화려한 세트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은 ‘디오니소스’ 무대로 시작됐다. 방탄소년단은 멤버별 솔로곡을 비롯해 ‘낫 투데이’ ‘베스트 오브 미’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아이돌’ ’페이크 러브’ ‘마이크 드롭’ 리믹스 등 히트곡 총 24곡을 열창했다.

▲ 1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투어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공연.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연에 함께한 팬들은 큰 함성과 떼창으로 방탄소년단의 뜨거운 무대에 환호했다. 방탄소년단의 응원봉인 ‘아미밤’을 흔들며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부르고 파도타기를 하는 등 3시간가량 이어진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방탄소년단은 무대 중간중간 미리 준비한 아랍어로 공연에 대한 소감과 감사 인사를 건네며 팬들의 열기에 화답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스타디움 콘서트는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전 세계의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각 지역에서 시청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방탄소년단은 “오늘은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축제의 자리다. 믿기지 않는 이 순간을 만들어준 아미에게 감사드린다. 먼 곳에 있는 저희에게 큰 사랑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오늘 이 무대를 잊지 않고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 이번 공연을 생중계로 함께 즐겨준 전 세계 팬들에게도 감사 드린다”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 12일 방탄소년단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공연이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전경.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6일, 27일, 29일 3일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을 개최하고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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