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성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김도곤 기자] "만반의 준비를 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중국 출국을 앞두고 마지막 국내 훈련을 실시했다. 스리랑카를 8-0으로 대파한 한국은 13일 중국을 경유해 북한에 입성한다.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3차전은 15일 치러진다.

평양 원정은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경기장은 특이하게 천연잔디가 아닌 인조잔디다. 프로 선수들은 어렸을 때를 제외하면 인조잔디에서 거의 뛰지 않는다. 이재성은 이번 원정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재성과 일문일답.

북한 원정 준비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잘 준비하고 있다. 오늘부터 상대 비디오 분석을 했고, 오후에 전술 훈련 예정이다. 목표는 승리다.

특수성이 있는 경기다.

항상 원정은 그 나라의 특수한 상황, 환경을 다르겠지만 똑같은 경기라고 생각한다.

스리랑카전에 출전하지 않았는데.

아쉽지는 않았다. 소집에 늦게 왔고, 다른 선수들은 훈련할 시간이 더 있었다. 감독님께서 더 좋은 컨디션인 선수를 낸 것이 맞다고 본다.

벤투 감독의 베스트 11에 변화가 있을지.

선수들에게 직접적인 말씀은 안 해주셨다. 선수들 모두 경기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선수는 경기장, 훈련장에서 보여드리고 선택을 기다려야 한다. 오늘 훈련에서 감독님에게 어필할 수 있는 건 어필하고 선택을 기다리겠다.

북한 전력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홈에서 강한 팀이다. 분위기는 좋은 것 같다. 4-4-2를 쓰면서 공격에 위협적인 선수가 있어 우리는 공격을 하더라도 상대 역습에 잘 대비해야 할 것 같다.

평양에서 경기가 열린다.

딱히 별 생각 안 했다. 경기에 집중,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

경기장이 인조잔디다.

아직 도착 후 정확한 훈련 일정은 없다. 아마 하루 전 도착해 훈련을 할 것 같은데 빨리 적응해야 될 것 같다. 선수들 모두 어렸을 때 인조잔디에서 뛴 경험이 있다. 천연잔디와 다른 상황이 생길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인조잔디를 대비해 축구화 등 장비를 따로 챙겼는지.

아무래도 부상 염려가 있어 인조잔디 축구화를 준비했다. 선수들 개인적으로 준비했고, 장비팀에서 최대의 지원을 하고 있다. 만반의 준비를 했다.

스리랑카전에서 본인 자리에 이강인이 뛰었다.

어린 선수지만 대표팀 선수는 모두 동등하다. 강인이가 질 좋은 패스, 좋은 킥을 갖고 있는 선수다. 벤치에서 보면서 배울 점이 많다고 느겼다. 앞으로 강인이가 더 노력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북한전에 선발로 나선다면 편한 포지션은.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자리에서나 최선을 다하겠다.

스포티비뉴스=파주,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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