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예나 ⓒ 천안,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천안, 조영준 기자] 대한항공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 비예나(스페인)가 개막전부터 맹활약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5-23 25-23 20-25 25-22)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비예나는 두 팀 최다인 30점을 올렸다. 지난달 순천 MG새마을금고컵에서 MVP를 거머쥔 비예나는 개막전에서도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개막전에서 비예나는 30점에 공격성공률 57%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비예나는 "힘든 게임이었다. 그러나 이 게임을 우리 것으로 만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개막전 플레이 평가에 대해 그는 "10점 만점에 7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스로의 경기력에 7점 밖에 주지 않은 점에 대해 비예나는 범실과 서브를 꼽았다. 이 경기에서 비예나는 실책 10개를 범했다.

비예나는 "공격 범실이 많았다. 중요한 상황에서도 실책이 나왔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서브도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컵 대회 전 비예나는 스페인 대표 팀에 합류해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 이후 국내에 들어온 뒤 짧은 시간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비예나는 세터와 호흡에 대해 "확실히 좋아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세터와 호흡을 맞추기가 편해졌다. 앞으로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 길어지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는 3788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펼친 그는 " 확실히 이런 스타일의 팬들이 많으면 배구할 맛이 난다. 팬 문화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천안,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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