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제라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레인저스(스코틀랜드) 마이클 빌 코치가 스티븐 제라드 감독의 최종 목표는 '리버풀 감독'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제라드는 2016년 선수 생활을 끝낸 후 리버풀 아카데미에서 지도자를 시작해 리버풀 유소년 팀을 거쳐 지난해 레인저스 지휘봉을 잡았다. 초보 감독이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롭이 떠난다면 후임으로 제라드가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레인저스 코치도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빌 코치는 12일(한국 시간) '리버풀 에코'와 인터뷰에서 "제라드는 가장 열정적인 리버풀 팬이다. 당장은 아니지만 분명 리버풀 감독이 되는 것이 꿈이다"고 밝혔다.

제라드가 차기 리버풀 감독으로 유력하다고 레인저스에서 대충 일하는 것은 아니다. 빌 코치는 "제라드는 1군 팀 외에도 U-23, U-18팀을 따라다니며 경기를 지켜본다. 열정적으로 일하는 감독이다. 그래서 코칭스태프는 유소년 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다 알고 있다"며 제라드가 레인저스 1군은 물론 유소년 팀까지 지켜보며 일한다고 밝혔다.

당장 떠날 일도 없다. 빌 코치는 "제라드는 리버풀 최고의 감독은 클롭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클롭이 오랜 시간 리버풀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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