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틴 외데고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로베르토 모레노 스페인 감독이 마르틴 외데고르(레알 소시에다드)와 관련해 누군가에게 무례할 수 있는 질문을 사전에 차단했다.

스페인은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스타디온에서유로 2020 예선 F조 조별리그 7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노르웨이다.

노르웨이의 에이스는 외데고르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돼 기량이 만개했다. 리그 8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유망주 티를 벗고 당당히 1군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모레노 감독은 외데고르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만약 외데고르가 스페인 선수라면 대표팀에 뽑겠는가'라는 질문이었다. 모레노 감독은 우문에 현답을 내렸다.

모레노 감독은 "왜 그런 질문을 하는가. 난 누구에게 무례를 범하고 싶지 않다"며 "미안하지만 안 된다. 우리 선수들이 좋다. 나에겐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외데고르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면서 훌륭한 레벨이 도달했다. 놀랄 정도로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딱 한 명의 선수를 '어떻게 막겠다'는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모레노 감독은 상대인 노르웨이에 대해 "정말 좋은 팀이다. 승리를 위해서 효과적인 전술을 구사하겠다"는 계획을 그렸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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