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을 넣고 신난 오바메양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스널은 톱4에 진입한다."

매 시즌 어떻게라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에 들어가서 '사(4)스널'로 불렸던 아스널은 올 시즌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화력을 앞세워 3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 15점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16점)를 바짝 추격 중이다.

오바메양은 7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5위였던 아쉬움을 제대로 털 기회가 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가 동반 부진하고 리버풀이 독주 체제를 갖추면서 명예 회복의 기회가 왔다.

리버풀과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로 뛰었던 에밀 헤스키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를 통해 아스널이 이번 시즌 4위 내에 진입 가능하다고 전망하며 오바메양을 두고 "수비수에게는 악몽 같은 선수다"고 평가했다.

오바메양은 스피드 좋은 측면 공격수였지만, 2013년 위르겐 클롭 현 리버풀 감독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서 만난 뒤 중앙 공격수로 변신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와 함께 22골로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실력을 과시했다.

헤스키는 "오바메양은 프리미어리그에 확실하게 정착했다. 매 경기 골을 넣는 느낌이 있다. 수비수들에게는 악몽이다. 한 번의 기회에서 골을 넣기 때문이다"며 칭찬했다.

어느 위치에서라도 골을 만드는 것이 가능한 공격수라며 오바메양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한 헤스키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며 공격수가 갖춰야 하는 능력이 모두 있음을 전했다.

오바메양은 포함해 젊은 선수가 많은 아스널이다. 그는 "아스널은 결과를 만들고 있다 전도유망한 젊은 선수들도 있다"며 충분히 4위 이내 성적이 가능하리라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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