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를 향한 기류는 수시로 변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미워도 미워하기 어려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PSG)가 2024년까지 계약 연장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2일(한국시간) 'PSG가 2022년 계약 만료인 네이마르와 2년 더 연장 계약을 할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올여름 이적 시장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등 다수 구단과 이적을 놓고 치열한 머리싸움을 벌였다. 이전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PSG 사이에 계산기를 두들기는 소리가 컸지만, 실제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PSG 팬들은 네이마르에 대해 비호감이 컸다. 그런데 최근 징계에서 벗어나 골을 넣어주면서 분위기가 묘하게 바뀌고 있다. PSG 레오나르도 단장도 2년 연장 계약을 위해 네이마르 측근에게 제안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차 교신에서는 느낌이 나쁘지 않았던 모양이다. 네이마르 측도 레오나르도 단장의 제안에 호감 섞인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PSG 팬들의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올 시즌 모두 원정 경기라고 생각하고 뛰겠다"는 발언을 하는 등 언제라도 팀을 떠날 기세였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고 실력이 나오면서 팬들의 감정도 조금은 누그러지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5경기 4골로 고감도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네이마르 역시 "PSG의 성공을 위해 경기를 하겠다"며 팀에 대한 애착을 보인 바 있다. PSG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바르셀로나 등 타 구단이 관심을 가질 경우 몸값을 높이기 위해 재계약을 협상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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