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디에 데샹(오른쪽)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충성 맹세한 킬리앙 음바페(왼쪽)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그라운드 위에서 죽을 수도 있다고 느낀다."

'악마의 재능'을 가진 킬리앙 음바페(21, 파리 생제르맹)가 자신을 믿고 있는 디디에 데샹 감독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스포츠 매체 '폭스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음바페가 데샹 감독에게 무한 신뢰를 갖고 있다. 부상 중에도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있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지난 8월 불루즈와의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데샹 감독도 음바페의 회복 여부를 확인하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예선 아이슬란드, 터키전 명단에 넣는 것을 고민했다.

하지만,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프랑스는 H조에서 6승 1패, 승점 18점으로 터키에 상대 전적에서 밀려(0-2 패배)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6월 안도라전에서 골을 넣은 뒤 대표팀과 멀어져 있는 음바페지만, 데샹 감독의 신뢰는 굳건하다. 그는 "내가 뛸 수 없는 상황에서도 대표팀 명단으로 선택해줬다.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았다.

이어 "데샹 감독이 나를 신뢰하고 믿고 있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다. 여러 의미가 있다는 것도 안다. 그를 위해 그라운드 위에서 죽을 수도 있다고 느낀다. 골키퍼로 뛰라고 지시해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며 강한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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